코로나19 덕분에...'꼬리염좌' 진단 받은 반려견 '롤로' 이야기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4 14:09:37
  • -
  • +
  • 인쇄
▲ 사진 = Emma Smith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자가격리 내지 사회적 거리로 인해 갇혀 있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반면, 오히려 혜택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을 겪는 경우도 있다. 


반려인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들은 사랑하는 반려인들같이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 

이렇다 보니 웃지못할 해프닝도 발생한다. 

 

반려인과 노는 것이 너무 좋아 과한 반응을 보인 7살 된 닥스훈트 롤로(Rolo)는 심하게 꼬리를 흔들다가 꼬리에 염좌가 발생했다.

"내가 집에 있을 때 그는 끊임없이 꼬리를 흔들었고, 며칠 전엔 놀이를 하는데 그의 꼬리 위치가 다리 밑까지 내려가 있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이상했어요." 라고 엠마는 말했다.

이에 엠마는 롤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는데 수의사는 롤로가 꼬리를 너무 세게 흔들어서 꼬리와 척추 사이의 인대 접합부에 염좌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 너무 흥분한 롤로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것이다.

롤로는 항염증 주사를 맞았고 현재 일주일 동안 매일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으며아직 꼬리를 들 수는 없지만 좌우로 조금씩 흔들 수 있다.

회복하는 동안 유난스러울 정도로 롤로는 가족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롤로는 분리불안 증세를 가지고 있어서 항상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해요." 라고 엠마는 말했다.

"롤로는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해요. 가족들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롤로는 미친 듯이 30분 동안 뛰어 다녀요." 라고 엠마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