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건설, 부산 아파트 재개발 현장서 노동자 2명 추락사고…사망 1명·중상 1명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6 13: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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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도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현장서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양우건설 ci
[하비엔=홍세기 기자] 부산 남구 문현동 재개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5분께 양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부산 남구 문현동 양우내안애 아파트 공사장에서 방음벽 설치 공사를 하던 노동자 2명이 6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5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이들은 공사현장 2층에서 크레인의 갈고리에 작업대 좌측과 우측을 로프로 연결해 작업대 위에서 방음벽 설치공사를 하던 중 크레인의 갈고리와 작업대를 연결하는 로프 중 좌측 연결고리가 떨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은 양우건설 등을 상대로 작업장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 및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양우건설은 지난 1월 16일에도 인천 검단신도시 내 마전양우내안애퍼스트힐 공사현장에서도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0월 국토교통부가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은 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발주청 등이 합동으로 투입 인력 및 기간을 대폭 확대한 고강도·집중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강도 높은 점검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양우내안애아파트는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10-29층자리 아파트 7개동 560세대 규모로 신축 중인 대연마루 주택조합 재개발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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