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악어, 모스크바 동물원서 84세로 사망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5 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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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oscowzoo twitter 캡쳐

 

미국 NBC에 따르면 새턴(Saturn)이라고 알려진 악어가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8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새턴은 많은 사람들이 한때 히틀러의 소유였다고 믿고 있었다.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는 전 독일의 정치가이자 나치의 총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인물이다.


동물원에 따르면 새턴은 미국에서 태어나 나중에 베를린 동물원으로 보내졌고, 1943년 동물원이 폭격을 당했을 때 그 곳에서 탈출했다.

1946년 영국 군인들이 그를 발견해 러시아(구 소련)에 넘겨지기까지 새턴의 행방은 묘연했었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새턴이 베를린 동물원이 아닌 히틀러의 개인 수집물이었다는 주장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동물은 전쟁과 정치에 관여하지 않으며 인간의 죄를 그들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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