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과연 퍼즐을 풀 수 있을까?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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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두뇌 자극 및 놀이를 제공하는 '퍼즐 토이'
▲ 퍼즐 토이를 가지고 노는 반려견, 사진=gettyimagesbank

 

반려견의 삶은 놀이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놀이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유대감을 쌓는 것 외에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반려견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반려인이 하루 종일 반려견과 놀기 위해 곁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퍼즐 토이(Puzzle toy)다.

퍼즐 토이(Puzzle toy)는 음식이나 간식을 담을 수 있는 장치의 총칭이다.

퍼즐 토이는 반려견에게 육체적 정신적 도전을 제공함과 더불어 이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

이런 토이의 종류로는 속이 빈 뼈다귀, 유아식이나 땅콩 버터 등으로 채워진 고무 토이, 간식이 들어있는 미로 또는 칸막이형 플라스틱 토이, 개가 어떤 행위를 했을 때 간식이 배출되는 디스펜서형 토이 등이 있다.

어떤 형태의 토이를 선택하든 반려견의 입장에서 보상을 받으려면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바쁘거나 출근하는 등 개와 함께 할 수 없을 때 반려견이 가지고 놀 토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퍼즐 토이는 개가 혼자 있거나 갇혀 있어야 할 때 유용하다.

만약 개가 우리 안에 갇혀 있다면 우리의 크기에 맞는 토이를 선택해야 한다.

반려인들은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없는 행사나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또는 장시간 밖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퍼즐 토이의 속을 미리 채워놓아야 한다.

그리고 복종과 민첩성이 필요한 스포츠를 위한 훈련 보조 도구로서 퍼즐 토이가 사용되기도 한다.

많은 민첩성 조련사들이 디스펜서형 토이를 사용하는데 이는 안전하게 음식을 숨길 수 있으며 물어오기 놀이를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토이는 단지 훈련용일 뿐이며, 반려견이 물어 뜯을 수 있기 때문에 개와 함께 놔두어서는 안 된다.

디스펜서형 토이는 간식을 담아놓았다가 급여하기 위한 그릇의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반려견에게 적합한 퍼즐 토이를 생각하고 있다면 제품의 내구성이 반려견의 턱 힘을 견딜 수 있는지 토이의 크기가 반려견의 크기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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