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인천 물류센터 건설현장서 60대 노동자 추락사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3 13: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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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이테크건설 ci
[하비엔=홍세기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짓고 잇는 인천 물류센터 건설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2021년 마지막 날에 콘크리트 구조물과 함께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구 원창동 한 지역에서만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3일 사이에 비슷한 사고로 인명을 잃었다.


3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25분께 인천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SGC이테크 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물류센터 건설 현장에서 A(65)씨가 작업 중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날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긴급히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는 건물 3층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낙하하는 구조물과 함께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는 건설사 하청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작업 당시 추락 방지용 안전고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회사의 안전관리 부실을 의심케 한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으며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인 관계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28일 사고 현장과 가까운 곳에 KCC건설이 시공을 맡아 신축 중인 물류센터에서도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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