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동침, 이것 만은 주의 하세요"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7 17: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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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어느 날 문득 침대에서 쉬고 있는 데 난데없이 반려동물이 침대위로 뛰어 들어 한자리 차지한다면 난감할 수도 있다.

미국의 반려동물제품협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신들의 반려동물과 동침하는 것에 대하여 찬반양론이 반으로 갈라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반려동물과 함께 침대에서 생활하고자 한다면 몇 가지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다.

고양이와 개는 종종 야외에서 놀다가 알레르기성 물질인 먼지, 풀, 꽃가루 등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는 천식과 피부 민감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악몽과도 같다.


그리고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기 위하여 공기청정기를 준비하도록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은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많은 이점이 있다.


같이 잠을 잔다는 것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주는데 아메리칸커넬클럽(American Kennel Club : AKC)에 따르면 반려동물과의 동침은 하루 종일 집을 비웠을 때, 반려동물이 경험할 수 있는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같이 자면 옆에서 반려동물이 지켜줘서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있어 다음날을 가뿐하게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이 침대에서 생활하게 되면 벼룩과 진드기, 반려동물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감염원을 침대로 가져올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반려동물과 동침을 함에 있어 문제점 중의 하나는 배설물 문제이다.


반려동물의 야외를 어슬렁거리다가 들어왔다면 배설물을 밟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 침대에 들이기 전에 항상 반려동물의 발을 깨끗이 씻어 주어야 한다.


반려자와 함께 동침을 하다 보면 뒤척이는 것도 있고 자리를 차지하려고 서로 싸우기도 하는데, 반려동물과의 동침도 이와 비슷하다.


그렇다고 자신의 공간을 더 차지하기 위해 잠자고 있을 반려동물을 옮기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동침하는 것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고양이가 수면 중에 내는 소리는 반려인의 수면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반려동물과 동침을 할 때 반려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반려동물을 다치게 할 수 있다.


실제로 그러한 사고들이 발생하며 막는 것이 쉽지 않다.


침대에서 치와와같이 소형 품종를 내보내는 것이 어려울지 모르지만 반려동물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그러나 대형 품종의 반려견들은 예외일 수 있다.


반려견과의 동침은 다양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반려인들이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장점을 극대화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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