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이주영, 프로 꿈꾸는 '야구소녀'로 완벽 변신

유아린 / 기사승인 : 2020-05-14 13: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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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영화아카데미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안방 시청자들까지 휘어잡은 배우 이주영이 영화 <야구소녀>에서 프로를 꿈꾸는 야구소녀로 전격 변신했다. 

이주영은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박서준)와의 과거 인연으로 얽힌 ‘단밤 포차’의 주방장이자 비밀을 가진 캐릭터 ‘마현이’로 열연했다. 로 떠올랐다.

[이태원 클라쓰] 이전,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역도요정 김복주] 등을 통해 차근히 자신의 존재를 알려 왔던 이주영은 <꿈의 제인>, <누에치던 방>, <춘몽> 등의 작품들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성장해 온 독립영화계의 스타이기도 하다. 

 

▲사진: 한국영화아카데미

 

이주영은 지난해 믿음에 관한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이옥섭 감독의 미스터리 코미디 <메기>에서 간호사 ‘윤영’ 역을 맡아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이 시대 청년들의 모습을 대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주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야구소녀>는 프로를 꿈꾸는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이주영)의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한 멈추지 않는 고군분투를 그린 여성 성장 드라마. 

 

이주영은 최고구속 134km, 볼 회전력의 강점으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던 투수 ‘주수인’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놀라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그렇듯 프로팀에 입단해 계속해서 야구하길 꿈꾸지만, 곧 졸업을 앞둔 ‘수인’은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는커녕, 기회조차 잡기 어렵다. 

 

▲사진: 한국영화아카데미

 

엄마, 친구, 감독까지 포기하라고 하지만 꿈 앞에서 무기력하게 주저앉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공을 던지는 ‘주수인’ 캐릭터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다양한 변신과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이주영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연기적인 부분만이 아닌, ‘주수인이 야구를 한다’는 자체가 <야구소녀>에서 너무 중요한 포인트였다. 내가 어설프면 영화가 말하려는 것이 바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는 이주영은 촬영 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훈련에 임한 끝에 극중 모든 야구 장면을 직접 소화해 냈다. 

 

한편,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여자 야구선수로 변신한 배우 이주영의 새로운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야구소녀>는 내달 개봉 예정이다. 

 

▲사진: 한국영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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