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넷플릭스] 과거부터 외계인·귀신까지...한 자리에 소환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1-27 13: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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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11월 넷째주 넷플릭스 신작 라이업이 공개됐다. 

 

2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과거와 현재가 전화 한 통으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콜>부터 전 아시아적으로 '도민준' 열풍을 불러왔던 [별에서 온 그대], 범죄와 맞선 영매사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손 the guest], 악귀 타파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새롭게 서비스 예정이다.

 


<콜>


영화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서 우연히 오래된 전화기를 연결한 서연(박신혜)은 20년 전 같은 공간에 살고 있는 영숙(전종서)의 전화를 받게 되고, 통화를 하면서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고 만다. 

 

과거의 사고를 바꿔 아버지를 살리려는 서연과 20년 뒤 미래를 알고 싶었던 영숙의 금기를 깬 선택은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송두리째 바꿔버린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과거가 바뀌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서연과 영숙의 공간이 보여주는 시각적인 즐거움이 장르적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여기에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며 독기 서린 모습으로 파격 변신한 박신혜와 역대급 여성 빌런의 탄생을 예고하는 광기 어린 전종서, 30대와 50대를 동시에 소화하며 대체 불가한 연기를 선보인 김성령,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와 절제된 연기로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성해낸 이엘까지 네 배우의 열연이 강렬한 서스펜스를 더한다.

 


<경이로운 소문>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사후세계에 사는 ‘융인’에게 힘을 받아 지구로 넘어 온 악을 되돌려 보내고, 악에게 잡힌 선량한 영혼은 온전히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카운터’들은 각기 다른 능력으로 악귀 사냥에 나선다. 

 

괴력, 사이코메트리, 치유 등 서로 다른 능력으로 다양한 악귀와 맞선 이들의 통쾌한 액션과 다양한 사연들이 보는 이들을 울고 웃게 만들 예정이다. 

 

평점 9.9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인 <경이로운 소문>은 완벽한 싱크로율의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카운터의 중심이 되는 막내 소문 역에는 <SKY 캐슬>, <스토브리그>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조병규가, 과거의 기억을 잃은 전직 경찰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가모탁으로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회무진하는 배우 유준상이 분했다. 수백 킬로 밖의 악귀까지 감지할 수 있는 카운터 도하나 역에 김세정, 치유 능력자 추매옥 역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동백꽃 필 무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염혜란, 카운터의 모든 경비를 담당하는 한국 제1호 카운터 최장물 역에는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안석환이 함께해 경이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별에서 온 그대>


아시아를 뒤흔들었던 <별에서 온 그대>가 넷플릭스에 상륙한다.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 정확히는 조선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천송이의 달콤 발랄 로맨스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전지현이 아름답지만 무식하고, 싸가지없지만 사랑할 수밖에는 천송이로 찰떡같이 변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해를 품은 달>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로 아시아를 집어삼키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천송이 립스틱, 도민준 운동화 등의 품귀 현상에 이어, 중국에 치맥(치킨+맥주)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등 문화 전반에 걸쳐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작품이다.

 


<손 the guest>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선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년 전의 비극적 사건 이후 사람들에게 들어온다는 큰 귀신 ‘손’을 쫓고 있는 영매 윤화평, 사제 최윤, 형사 강길영이 만나 ‘손’의 정체에 차츰 다가가게 된다. 

 

방영 당시 토속 신앙과 가톨릭 구마 의식의 만남, ‘손’을 쫓는 스릴 가득한 매력으로 한국 장르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과 함께 두터운 팬덤을 양산하며 시즌 2 제작은 물론 소설 출간까지 열풍을 이어갔다.

 

또한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 대열에 오른 김동욱, 사제로 완벽 변신한 김재욱, 거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정은채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또한 연일 화제를 일으켰다. 

 


<엠마>

 

<엠마>는 영국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영리하고 예쁜 엠마가 마을 사람들의 중매에 나서면서 자신 역시 감정의 혼란을 겪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1815년 발간된 제인 오스틴의 소설이 원작으로, 사진작가이자 뮤직비디오 아트디렉터 출신인 어텀 드 와일드 감독이 연출을 맡아 빅토리아 시대 직전의 영국 상류층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스 갬빗>과 영화 <23 아이덴티티>의 안야 테일러 조이가 철없지만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사는 엠마 역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여기에 자니 플린, 조쉬 오코너, 칼럼 터너, 미아 고스 등의 배우들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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