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극복하고 매개치료견으로 활동하는 반려견 '듀스'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7 11: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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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omenick Scudera

 

우리는 종종 다리가 네 개인 친구들이 얼마나 환상적인지 말하곤 하는데 단지 2개의 다리만으로도 동일한 감흥을 주는 반려견이 있어 화제다.

미국 캔터키에 살고 있는 3살 된 개 듀스(Deuce)는 험난한 삶을 살아왔다.

강아지 때 다리가 부러진 채로 도랑에 버려져 감염됐고 수의사들은 듀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다리를 2개 절단해야 했다.

하지만 듀스는 두 개의 다리만으로도 역경을 이겨내고 최고의 삶을 살고 있다.

듀스는 의족이나 휠체어의 도움 없이 몸을 지탱하며 뛰어 놀 수 있다.

구조된 후 듀스는 도미닉 스커데라(Domenick Scudera)에게 입양됐다.

도미닉은 듀스 외에도 두 개의 다리를 가진 사이러스(Cyrus)와 럭키(Lucky)라는 반려견을 입양했다.

캘리포니아 출신 10살 된 테리어 믹스견인 사이러스는 앞다리가 없이 태어났으며 6살 된 럭키는 이집트에서 사고로 다리를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도미닉은 "듀스는 별도의 도움 없이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활동을 잘하고 있다.

"비록 오른쪽 다리 2개 밖에 없지만 4개의 다리를 가진 개들처럼 안정적으로 걷고 뛸 수 있다.

"듀스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병원 어린이 병동에서 매개 치료견으로 일한다." 라고 말했다.

두 다리를 가진 개들만 입양하는 사나이로 알려진 도미닉은 "힘들어하는 병원 환자들에게 듀스와 그의 형제들을 보여줌으로써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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