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자선가'의 보우타이...보호소 반려동물에게 '새희망'을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4 13: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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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3세 소년, 재능기부 통해 보호소 반려동물에 새 가정 찾아줘
사진 = Darius Brown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출신의 13세 자선가, 다리우스 브라운은 미 전역 보호소에 있는 반려동물이 입양되는 것을 돕기 위해 반려동물들에게 보우타이(나비넥타이)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다리우스의 누나는 그가 어렸을 때 운동 신경을 발달시키기 위해 바느질하는 법을 처음 가르쳤다.


그의 바느질 솜씨가 향상되자 그녀는 다리우스에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보우타이 꿰매기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다리우스가 멋지고 작은 악세사리를 만들기 시작할 무렵 허리케인 하베이(Harvey)와 어마(Irma)가 플로리다 전역을 강타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집을 잃을 많은 동물들을 본 다리우스는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이에 다리우스는 보호소의 반려동물들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로 결심했다.


다리우스는 만약 반려동물들이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멋지게 보인다면 반려동물들이 새집을 찾을 가능성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리우스가 사랑의 노동을 시작한 후 500여 개의 보우타이를 만들었으며 그 중 100개는 반려동물들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한다.


더 많은 보호소가 다리우스에게 보우타이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하자 그는 재료를 구매하는데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2019년 6월 GoFundMe에서 캠페인을시작했다.


그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5만달러를 모금했으며 2020년 1월 GoFundMe Hero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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