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려견 코로나19 양성 반응 불구... 전염 가능성 없다?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9 07:50:06
  • -
  • +
  • 인쇄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반려견통한 코로나19 전염 가능성 없어
▲ 사진 = abc news 캡쳐

 

신종 코로나19에  "약한 양성" 반응을 나타낸 홍콩의 반려견을 검사한 후 미국 보건 당국은 반려동물이 코로나19(COVID-19)를 퍼뜨릴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17세 포메라니안인 이 반려견은 주인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인 후 검사를 받고 격리됐다.

해당 반려견은 "약한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검체에 소량의 코로나19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감염이 가능한 온전한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는지 전염성이 없는 부분만 포함되어 있는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주인에게 감염됐는지 코와 입을 통해 감염원이 침투했는지에 대한 감염 경로도 불확실 하다.

이에 홍콩 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온 후 사람들에게 반려동물과 키스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퍼뜨릴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 단체들은 반려인들에게 손을 철저히 씻고 반려동물들이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의 철저한 위생 관리를 권하고 있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