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결말 어떻게..?, 후속작은?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8 14: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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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16부작 방영 종료.. 후속작은 원작 진행

JTBC에서 방영되었던 ‘부부의 세계’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총 16부작으로 16일 방영종료가 되었다. 동시에 ‘부부의 세계’ 원작 드라마인 ‘닥터 포스터’ 결말에 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갈무리

지난 16일 오후에 방송된 ‘부부의 세계’ 16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가 복잡했던 관계의 끝을 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선우와 이준영(전진서 분)은 평온한 일상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태오의 존재는 쉽게 잊혀지지 않고 지선우는 불안에 떨었다.


그러던 도중 찢어 버렸던 가족사진이 다시 붙은 채로 지선우에게 전달되면서 더욱 불안해졌다. 이태오가 고산을 떠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소문에 지선우의 불안은 금세 현실로 다가왔다.


지선우의 연락을 받은 이태오는 매우 위태로워 보였고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달려갔다. 좋게 마무리를 하려는 지선우의 생각과는 달리, 이태오는 집착과 미련을 보여주었다.

"우리 새로 시작하자. 처음부터 나에겐 너뿐이었더. 한 번만 기회를 줘. 가족이라는 것이 원래 그런 거 아니야?"라는 이태오의 말에 오히려 지선우보다 이준영이 환멸과 좌절을 느꼈다.
이에 이준영은 "이제 와서 그런 소리를 하면 뭐해. 아빠가 다 망쳤으면서"라고 소리치고, 지선우 또한 "우린 끝났어. 준영이를 위해서라도 더는 부끄럽게 살지 마. 그게 당신이 준영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태오는 이준영에게 아빠처럼 살지 말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후회와 미련을 가진 채 돌아섰다.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손제혁(김영민 분)과 헤어진 고예림(박선영 분)은 홀로 섰고, 여다경 또한 자신의 꿈을 가지고 살아갔다. 이태오는 다시 시작할 기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선우는 자신의 하찮은 감정에 매달려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의 삶을 이어가며 묵묵히 아들을 기다렸다. 이제 스스로를 용서해도 된다는 신호처럼 이준영이 돌아왔다.

 
마지막 방송이 원작의 줄거리를 따라갔다는 결말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 갈무리

‘부부의 세계’는 해외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 ‘닥터 포스터’의 결말은 남편이 재산 등 모든 것을 잃고 끝난다. 이후 아내가 남편을 용서하고, 아들이 가족들을 떠나는 방식으로 결말부가 마무리된다.

JTBC의 ‘부부의 세계’는 16부작으로 종영했으며, 금토스페셜 '부부의 세계'가 오는 22일(금), 23일(토) 밤 10시 50분에 방송되고, 후속작으로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될 예정이다.

'닥터 포스터'는 시즌 1과 시즌 2를 합하여 총 10회로 방영될 예정이고 오는 29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하비엔=김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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