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묘한' 동거...아기고양이를 자식처럼 돌보는 반려견 화제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3 1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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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nnieprincesspaws

 

영국 요크셔에 살고 있는 엠마(Emma)는 몇 달 전부터 친구가 필요한 그녀의 13살 된 반려견 매기(Maggie)를 위하여 새로운 반려동물을 찾기 시작했다.

"나는 한 마리의 개가 더 있었는데 18개월 전에 세상을 떠났고 나와 매기는 슬픔을 이겨내기 매우 어려웠다."고 엠마는 말했다.

그리고 엠마는 최근에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해서 새로운 가족을 추가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엠마는 미니(Minnie)라는 이름을 가진 삼색얼룩고양이를 만나게 됐고 한 눈에 반했다.

미니는 두 달 전에 엠마와 함께 집에 왔으며 그녀의 새로운 반려견 친구를 소개받았다.

매기는 미니를 만나자 마자 매력에 홀딱 빠졌고 데리고 가서 돌보고 싶어 안달이 난 것처럼 보였다.

반면에 미니는 개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다소 수줍음을 타는 듯이 보였지만 상냥한 매기 때문에 쉽게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부터 인가 둘은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친해지게 됐고 미니는 매기의 털에 코를 비비는 방법으로 애정을 표시했다. 

▲사진=@minnieprincesspaws

미니가 집에 온 후부터 매기는 더욱 생기발랄하고 모성애가 강해졌다.

매기는 미니가 가는 곳마다 주위를 맴돌며 시선을 놓치지 않고 있다.

엠마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매기는 자신이 미니의 엄마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외모를 보면 색과 털 무늬가 너무 닮았다."고 말했다.

장난기가 많은 미니는 매기의 꼬리로 장난을 치거나 매기가 보지 않는 사이에 뒤에 몰래 공격하는 것을 좋아한다.

매기는 이런 장난스러운 행동에 개의치 않고 항상 미니의 곁을 지키고 있다.

함께 몇 주를 보낸 지금 미니는 가장 신뢰하는 스승 매기로부터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있다.

"미니는 매기를 따라 하기 시작했고 아마도 자신이 강아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라고 엠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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