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거리에서 개똥 밟은 여성의 번뜩이는 창작품 화제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1 15: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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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arah Clarke Facebook

[하비엔=박명원 기자] 영국 리버풀의 '브레드 스트리트(Bread Street)에 사는 사라 클라크(Sarah Clarke, 35)는 개 주인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표지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똥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사라는 "아침에 집 밖으로 나왔는데 발 앞에 있는 개똥을 발견했을 때의 역겨움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라는 연초부터 여러 차례 이러한 문제점을 시의회에 제기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하지만 그녀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자 그녀는 스스로 처리하기로 결심했다.

사라는 대변 봉투 홀더를 만들어 거리에 비치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나머지 공간에 비치할 더 많은 대변 봉투 홀더를 만들 수 있도록 여분의 대변 봉투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리버풀 시의회의 대변인은 "브레드 스트리트에 발생하는 이와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쓰레기통과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대변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사람에게 경고와 함께 80파운드(한화 약 12만원)의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하고 순찰도 늘렸다." 고 말했다.

리버풀 시의회는 개 주인들에게 대변을 치우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인지시키고 있으며 솔선수범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사라에게 감사를 표했다.

현장 순찰팀은 오는 14일(현지 시간) 공청회에 참석해 이러한 반사회적 행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를 해결하기 노력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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