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크랜베리'...반려견이 먹어도 안전한가?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3 16: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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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 반려견에게 독성은 없으나 과량 급여는 피해야
▲ 사진 = gettyimagesbank

 

크랜베리(Cranberry)는 북미가 원산지로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붉은 색의 과일이다.


크랜베리는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룬 풍미를 자랑하고,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들에게 좋은 과일로 블루베리와 함께 북미에서는 인기 있는 3대 과일로 꼽히며 주로 주스, 잼, 건조과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에게 좋은 크랜베리가 반려견이 섭취해도 안전한지 급여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크랜베리는 개에게 독성이 없으나 많은 휴먼그레이드급의 음식들이 그렇듯이 적당량을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랜베리는 당분과 고 함량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한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말린 크랜베리의 경우 너무 많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에게 좋지 않다.

게다가 말린 크랜베리는 반려견에게 독성이 있는 음식인 건포도를 포함한 말린 과일 혼합물로 팔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며 다른 과일보다 칼로리가 높아 체중 조절을 위해 과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생(生) 크랜베리를 급여할 경우 잔류 농약의 제거를 위하여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그래도 농약이 걱정된다면 유기농 과일을 급여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크랜베리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데 신선한 크랜베리 두어 개를 얼려서 여름철 간식으로 급여하거나 훈련용 간식, 그리고 식사에 생과일 또는 말린 크랜베리 몇 개를 섞어서 급여함으로써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다.

크랜베리는 반려견에게 안전하지만 생과일에 있어서는 반드시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사과는 섬유질과 비타민A와 C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블루베리는 좋은 항산화 식품이고 얇게 썬 망고나 복숭아는 좋은 간식이기 때문이다.

반려인은 반려견을 돌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반려견이 필요한 것을 급여하는 것이 반려인의 일이다.

반려인은 반려견에게 사랑을 주는 것 외에도 반려견을 안전하게 지킬 필요가 있고, 이는 어떤 음식이 반려견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은 크랜베리는 소량 급여하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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