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아소에 맡겨진 반려견 추락사, 반려인 충격에 휩싸여!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1 16: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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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개는 소유물로 간주 탁아소 주인 처벌 어려워
▲ 패트릭 코딩과 한나 왖츠, 생전의 페퍼, 사진 = BPM Media

 

 

패트릭 코딩(Patrick Cording )과 한나 왓츠(Hannah Watts)는 그들이 사랑하는 반려견 페퍼(Pepper)가 데본의 반려견 탁아소 지붕에서 떨어져 사망한 후 가슴 아파하고 있다.

패트릭 코딩은 허리가 아파서 반려견을 제대로 돌볼 수 없어 페퍼를 집 근처 익명의 반려견 전용 탁아소에 보냈다.


그날 오후 늦게 패트릭은 탁아소로 부터 페퍼가 사고를 당해서 빨리 동물병원에 가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패트릭은 이 사고의 심각성에 대하여 듣지 못했으며 수의사들이 페퍼를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패트릭은 "끔찍하고 긴 한 주였다. 그리고 수술대 위에 있는 페퍼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라고 말했다.

데본의 킹스브리지에 사는 페트릭과 한나는 일주일에 이틀 동안 페퍼를 탁아소에 보낼 계획이었다고 했다.


그는 탁아소 운영자들로부터 탁아소가 개들을 돌보기 위해 특별히 지어졌으며 인증까지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패트릭은 탁아소로부터 페퍼가 나지막한 지붕에서 떨어졌다는 전화를 받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동물병원에 도착했을 때  한나는 밖에 앉아서 울고 있었고 수술실로 들어 갔을 때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페퍼는 링거 주사를 꽂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차마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라고 패트릭은 말했다.

엑스레이를 찍고 난 후 병원 측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페퍼를 편안하게 보내주자고 했다.


패트릭은 페퍼가 30분이라도 덜 고통스럽게 하기 위해 한나에게 그만 보내주자고 말했다.


"페퍼는 너무 고통스러워했고 그녀에게 손을 얹고 이름을 부르자, 그녀는 나를 보았고 그녀의눈에서 눈물을 볼 수 있었다. 페퍼는 고통스럽고 두려움에 가득 차 있었다."고 패트릭은 말했다


"페퍼는 불과 생후 9개월밖에 안됐는데, 첫 생일도 못 치렀어."


당초 패트릭은 단순 사고로 생각했기 때문에 탁아소 주인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지 않았었다.

그 후 어느 정도 슬픔을 가라앉힌 후 조사를 하기로 결심했는데 놀랍게도 페퍼가 10여미터 높이에서 추락한 것을 알아냈다.

페퍼가 평평한 낮은 지붕을 통해 경사를 타고 높은 지붕으로 올라갔다가 수직 낙하하는 반대편으로 가서 꼬리 부분으로 떨어져 다리와 척추가 모두 부러졌던 것이었다.

엑스레이에 나타난 페퍼의 주요 사망원인 골절이었다.

화가 난 패트릭은 탁아소 주인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결심했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법에서는 개를 소유물로 보기  때문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패트릭은 법률대리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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