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코로나19 양성반응 반려견은 독일산 셰퍼드"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3 13: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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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미국농무부(USDA) 국립수의과학원에 따르면 어제(현지 시간) 독일산 셰퍼드 한 마리가 미국 최초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농무부 동식물 건강검진국에 따르면 "호흡기질환을 보이는 개의 검체를 채취했다.

"개 주인 중 한 명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한 명은 개가 증상을 보이기 전에 이미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집에 같이 있던 두 번째 강아지는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항체가 검출된 것으로 보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견종을 제외한 생김새, 나이, 사는 곳 등 개와 관련된 일체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동물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위험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반려동물이나 다른 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만약 병에 걸린 동물을 보살펴야 한다면 마스크를 쓰고 동물을 만지기 전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USDA에 따르면 동물들이 코로나19를 퍼뜨릴 수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복지를 해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동물은 저먼 셰퍼드를 포함해 사자, 호랑이 그리고 고양이 2마리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와 흰담비는 코로나19에 쉽게 감염되며 개는 감염확률이 낮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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