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와 동침하는 아이들...갈수록 연령대 낮아져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7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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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미성년자의 미디어 이용에 대한 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어린이들이 휴대전화기를 머리맡에 두고 잔다고 한다.

한 외국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들이 휴대폰을 가지게 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7살 무렵부터 갖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7`세에서16세 청소년이 휴대전화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20분으로 휴대폰이 아이들의 삶을 지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휴대폰은 사적이고 개인적인 사물로 부모들이 아이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한다.

영국의 5세에서 16세 사이의 2,20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아이들의 삶에 있어서 휴대전화의 중추적인 위치를 보여준다.

잠을 잘 때 휴대폰을 머리맡에 두는 경우는 57%에 달하며 전화 신호가 없으면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44%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42%는 전화기를 항상 켜놓고 절대 끄지 않는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70%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전화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채팅,오락물 시청, 정보를 수집 등 어떤 목적이든 휴대전화는 어린이들이 온라인을 접하게 되는 관문이다.

그리고 음악을 듣기 위해 라디오를 듣는 것 보다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이미 보편화됐다.


온라인 미디어의 대표적인 사례인 '유튜브(Youtube)'의 경우 매일 61%의 어린이들이 휴대폰으로 시청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앱과 웹사이트로 특히 재미있는 클립, 음악감상, 튜토리얼 또는 프로그램 시청의 가장 전형적이 시작점이 된다.

유튜브 다음으로 스냅챗, 인스타그램, 그리고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틱톡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변화의 속도를 보여준다고 하는 페이스북은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고 한다.
 

이러한 세대들은 다섯 명 중 한 명만 TV 프로그램을 시청한다고 한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들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었으며, 아이들이 휴대폰을 소유하는 순간 아이의 온라인 세상을 감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질 수 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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