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관절염 통증 완화시키는 'CBD' 아시나요?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9 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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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관절염은 대부분의 개들이 겪는 흔한 질병 중의 하나이다.


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흔히 CBD로 알려진 카나비디올(cannabidiol)이 개의 관절염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개들의 관절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CBD의 가능성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였다.


전문가들은 개와 인간 관절염의 장애 정도에 대한 유사성 때문에 개를 연구 대상으로 선택했다.


병리학 전문가인 매튜 할퍼트(Mathew Halpert) 박사는 "반려견 관절염의 자발적 모델이 다른 동물 모델에 비해 인간의 관절염 통증 치료법을 입증하는 데 더 적합하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됐기 때문에 개를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CBD는 활동장애를 도와 불안감을 감소시키며, 다양한 일화적인(anecdotal)  건강상의 이점 때문에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할퍼트 박사는 말했다.


연구 초기에는 연구원들은 CBD가 관절염과 관련된 염증 분자와 면역세포의 생산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쥐를 이용한 시험을 했다.


다음으로 동물병원에서 개 20마리를 모집한 후 견주들에게 임의로 CBD와 위약물을 제공하는 이중맹검(Double blind placebo)위약시험을 진행했는데 견주나 수의사도 개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알지 못했으며 시험 전후에 혈구의 수치 및 간과 신장의 기능 지표를 검사 받았다.


견주와 수의사는 4주간 매일 치료를 받은 뒤 걷기나 달리기와 관련된 통증 수준의 변화 등 관찰된 반려견의 상태를 보고했다.

CBD로 치료한 개 10마리 중 9마리가 유의한 효과를 보였으며 치료가 중단된 지 2주 동안 효과가 유지됐다고 할퍼트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는 혈액지표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치료법이 안전하며, CBD가 치료가 견주와 수의사의 평가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삶의 질을 상당히 향상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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