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은 개입니다"라고 밝힌 여성...벌금형에 처해진 이유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4 0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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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박명원 기자] 한 여성이 남편을 개 목줄로 묶고 외출하여 코로나19(COVID-19) 통금 시간을 어긴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한다.

경찰이 그녀를 검문했을 때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사실 개라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지난 토요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후8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외로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은 가능했다고 한다.

경찰은 명령이 발효된 직후인 오후9시쯤 이 커플을 발견했고 그들 둘 다 반려동물에 대한 규정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1546달러(한화 약 13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한다.

해당 지역 경찰당국은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들은 경찰에게 전혀 협조를 하지 않았고, 심지어 벌금을 내지 않겠다고 말했다."라고 한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야간 통행금지 위반은 750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캐나다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해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총 67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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