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조제 일반적이지 않아, 독특한 세계관 있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1-17 11: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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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한지민이 조제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17일 오전 11시 영화 <조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감독 김종관, 배우 한지민, 남주혁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지민은 <조제>에서 조제로 분했다. 그는 ""조제는 일반적이지 않다.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 새로운 것을 접할 때 경계심은 있지만 호기심을 잃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독특한 표현으로 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촬영장은 혼자만의 세계를 어릴 때부터 쌓아왔던 흔적들이 있어야 했다.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조제스러워야했다. 감독님이 처음 영화 나눌 때부터 이 공간에 대한 이야길 많이 해주셨다.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공간이 잘 갖춰져있었다. 책에 있는 흔적이나 창틀, 바깥의 소리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써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지민은 "조제는 세상을 책을 통해 접하기도 하고 말투도 구어체보다 문어체를 쓰는 느낌도 있다. 감정을 책속의 언어로 표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관 감독은 "조제가 되는 과정을 하나하나의 단계를 이용해서 만들어갔다. 첫 촬영 때 포스터 속 컷을 찍을 때 한지민씨를 보며 이 사람이 조제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 자리에 앉아서도 가장 멀리 볼 수 있는 슬쓸함과 강함이 느껴졌다. 휠체어 앞에 쓰러진 조제가 있었다. 휠체어 쪽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을 봣을 때도 조제구나. 조제를 만드는 과정은 하나하나를 만들어서 큰 것을 만들어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개봉은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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