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하면서 환경보호를’…여행구독 상품 등장

윤대헌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11:36:17
  • -
  • +
  • 인쇄
한국관광공사, ‘강원 ESG 트레킹 불착 여행구독 상품’ 선봬
NO플라스틱·플로깅 참가 동의하면 할인&친환경 기념품 제공

[하비엔=윤대헌 기자] 트레킹을 하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최근 각 기업에서 앞다퉈 시행하고 있는 ESG경영을 국내 관광업계에서도 여행상품에 접목시킨 셈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산업 분야의 ESG 가치 확산을 위해 ESG 개념이 접목된 여행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강원도관광재단 및 승우여행사와 함께 ‘강원 ESG 불착(불편하지만 착한) 트레킹 여행구독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 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관광재단 및 승우여행사와 함께 ‘강원 ESG 불착(불편하지만 착한) 트레킹 여행구독 상품’을 선보였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이 상품은 여행 일정 중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No 플라스틱’과 트레킹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으로 구성돼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상품 구매 시 ESG 캠페인 참가에 동의하면 정상가 대비 25% 특별 할인과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되고, 현장에서 지급되는 생분해 봉투를 활용해 플로깅을 실시하면 5%의 여행사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매회 다른 코스를 여행하게 되는 여행구독 상품으로 운영되는 이 상품은 계절·지역별로 다양한 4개 테마로 구성됐다. 예컨대, 1~3월은 ‘강원 눈꽃 트레킹’, 5~9월은 ‘강원 들꽃 트레킹’, 5~11월은 ‘강원 옛길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동해의 푸른 바다를 일주하는 ‘강원 해파랑길 트레킹’은 상반기(1~6월)와 하반기(7~12월)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 상품별 참가 인원은 40명 한정으로, 백신접종 완료자만 참여할 수 있다.

 

한여옥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장은 “ESG경영 트렌드에 맞춰 환경 친화적인 여행 테마를 지속 발굴해 관광업계의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라며 “관광업계의 지속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역 여행상품과 ESG개념이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