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은 집 나갔던 반려견도 돌아오게 한다?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8 14:29:05
  • -
  • +
  • 인쇄
베이컨에 현혹돼 집으로 돌아와 주인과 재회한 실종 반려견 화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플로이드, 사진=PA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보살피고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빠르게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따라서 반려동물과 헤어져 있다는 생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속상할 수 있다.

최근 한 커플은 7개월 된 닥스훈트 플로이드(Floyd)가 자신들의 농장에서 실종되면서 이 같은 속상한 경험을 했다.

이 커플은 플로이드가 혼자서는 멀리 못 갔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농장 구석구석을 찾아 다녔다.

플로이드는 다른 개가 짖자 놀라서 꽁무니가 빠지게 도망쳐 유채꽃밭 속으로 사라졌던 것.

다행히도 며칠 후 베이컨을 포함한 플로이드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그를 집으로 유인할 수 있었다.

개를 찾기 위한 이 아이디어는 실종견 추적팀의 일원인 맨디 버틀러(Mandy Butler)에 의하여 제안됐다.

맨디는 플로이드가 생존 본능 때문에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면 오지 않을 것이며 다른 방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들은 야외에서 베이컨을 요리하기 시작했고 정어리와 소고기 통조림 캔을 열어 두었다.

마침내 플로이드는 3일 만에 다소 지저분하지만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