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로부터 반려견을 구출해낸 남자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4 13: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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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어로부터 강아지를 구출하는 윌뱅크스씨, 사진 = WBBH

[하비엔=박명원 기자] '리처드 윌뱅크스'(Richard Wilbanks)는 강아지 구조를 위해 본능적으로 뒷마당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플로리다에 사는 윌뱅크스는 자신의 반려견을 악어의 턱으로부터 구출해낸 뒤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74세의 리처드 윌뱅크스는 햇살을 즐기던 중 강아지가 우는 소리를 들었고 집의 뒷마당 연못에 살고 있던 악어 한 마리가 강아지를 물속으로 끌어당기고 있었다.

윌뱅크스는 잽싸게 연못으로 뛰어들어 작은 악어를 잡고 턱을 벌려 생후 3개월 된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패니얼을 구출했다.

윌뱅크스는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충격적이었지만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윌뱅크스의 아내 '루이즈'(Louise)는 남편이 작은 악어와 씨름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강아지가 피투성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윌뱅크스는 구조작업으로 인하여 몇 군데 베인 것뿐이며 강아지는 괜찮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윌뱅크스가 야생 서식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플로리다 야생동물연합과 함께하는 카메라로 야생동물을 관찰, 기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기 때문에 동영상 포착이 가능했다.

이 사건은 해당 단체에서 윌뱅크스의 땅에 있는 카메라에서 메모리 카드를 수거하고 나서야 밝혀졌다.

언론에 따르면 윌뱅크스의 뒷마당에 살고 있던 악어는 제거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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