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매에게 납치된 장애 노령견 끝내 살아 남아!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9 0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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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의 추위에서 28시간을 견뎌낸 16살 반려견
▲영상출처 = CBS47 KSEE24 유투브

 

매에게 납치됐던 시각과 청각 장애가 있는 16세의 반려견이 영하의 추위에서 끝내 살아 남았다.


토이 푸들 포르시아(Porschia)는 펜실베니아 화이트홀에 있는 자신의 집 현관에 앉아 있다가 매에게 납치됐다.


포르시아의 견주 데보라 팔시오니(Deborah Falcione)는 반려견이 사라진 후 거의 미칠 지경에이를 정도로 걱정에 휩싸였다.


그녀는 몇 시간 동안 주변을 수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그녀는 극단적인 상황을 우려했다.


포르시아가 납치된 후 28시간이 지나서 팔시오니는 지역 동물병원에서 포르시아를 보호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팔시오니는 "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서 28시간 살아남는 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어요. 게다가 포르시아는 몸무게 3kg, 시각과 청각 장애가 있는 16살 짜리 노령견입니다. 저는 단숨에 그곳으로 달려갔고 그곳에 포르시아가 있었어요" 라고 말했다.


사건의 전말을 알고보니, 매가 포르시아를 납치한 후 4블록 떨어진 근처로 데리고 가서 마당에 떨어뜨렸고 이웃이 포르시아를 발견했던 것이다.


저체온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의료용 히팅 탱크에 들어간 포르시아는 다소 무기력증을 보이기는 했으나 놀랄만큼 건강했다.


견주 팔시오니는 "포르시아가 어떻게 집을 떠나게 됐는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결코 알 수는 없지만 신의 은총으로 포르시아가 살아있다는 것은 알고있다." 라고 말했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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