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급반전 '희비교차'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4 13:04:41
  • -
  • +
  • 인쇄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시청률 35.5%를 달성했다.
▲출처=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갈무리
이날 방송에서는 알콜성 치매를 두고 최윤정(김보연 분)과 송나희(이민정 분)의 갈등이 서서히 풀려가고 장옥분(차화연 분), 윤규진(이상엽 분)의 긴밀한 관계까지 그려져 급속도로 전개가 뒤바뀌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전에 기존 드라마들의 국룰인 알코올성 ‘치매 증상’을 보이는 최윤정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다. 길가에 주저앉아 혼잣말로 “여기 어디야”라며 송나희를 못 알아보고 집을 찾는 것. 불안에 가득 찬 송나희는 이런 최윤정의 태도에 충격적인 표정을 지었다.

이후 송나희의 정신차리는 말에 최윤정은 “잠깐 머리가 아파서”라는 변명으로 집의 위치를 말하며 급히 그녀를 돌려보냈다. 하지만 두통으로 인한 증상으로 보기 어려웠던 송나희는 의심으로 가득 차 장옥분에게 들은 말과 종합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기록을 종합하여 그녀에게 찾아가 “어머니 알콜성 치매이신 것 같아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본인에게 치매라고 말한 송나희를 꾸짖었지만 본인의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혼란에 가득 찬 최윤정은 충격으로 가득 찼다. 앞전에 백화점 쇼핑에서 전시되어 있던 스카프를 그대로 목에 걸고 나온 걸 기억하지 못하고 직원에게 언질 한 것. CCTV를 돌려본 결과 본인의 잘못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송나희에게 연락하여 치매 검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하며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숨통을 조였다.

방송 엔딩에서는 훈훈한 분위기의 송가네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지고 치매 검사를 받으러 간 최윤정의 장면이 교차되어 씁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하비엔=김강수 기자]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