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이인아-홍여울 덕분에 '미나리' 촬영, 너무 고마웠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2-26 11: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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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윤여정이 숨은 스태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 화상 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감독 정이삭,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2021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영화다.

 

이날 윤여정은 "이 스크립트를 전해준 친구가 이인아라는 있다. 그 사람이 제 걱정을 너무 해서 자기 베이케이션을 다 희생하고 저를 쫓아왔다. 영화 번역하는 홍여울이라는 친구가 있다. 걔는 할리우드 영화 어떻게 찍는지 보러 왔다. 여울이한테는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아가 아이작(정이삭 감독)을 도와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밥은 인아가 했다. 밥순이가 됐다. 스티븐은 밥 냄새가 나니까 안 았다. 여울이는 열흘 뒤에 가야했다. 근데 내가 대본을 고쳐달라고 못 가게 붙잡았다.  500불로 캔슬하고 도와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인아는 스크립트를 전해줬으니까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같이 했지만 너무 고생한 이인아와 홍여울이다. 우리는 영광을 누리기라도 한다. 이나는 지금도 내가 영어를 못해서 고치느라 여기 앉아있다"며 숨은 스태프들이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미나리>는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합작 미국영화다. 국내 개봉은 3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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