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죽던 날' 박지완 감독 "이정은 '기생충' 개봉 당시 제안, 거절할까 걱정"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0-08 1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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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박지완 감독이 영화 '내가 죽던 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8일 오전 11시 영화 '내가 죽던 날'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감독 박지완, 배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가 자리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각자의 선택을 그렸다.

 

이날 박지완 감독은 "김혜수 선배님이 시나리오를 받고 생각보다 빨리 만나자고 해주셨다. 그 때 마침 기생충이 개봉하고 사람들이 너무 찾아서 혹시 거절하시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노정의 같은 경우는 또래 배우를 많이 보기는 했는데 가만 있는 표정과 활짝 웃는 표정이 인상깊어 같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들은 후에 대해 "제가 좀 무디다. 처음 들었을 때는 얼떨떨했는데 축하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 나만 잘하면 되는구나 생각으로 엄청 떨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한편 '내가 죽던 날'은 1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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