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반려생활 '팁'...동물병원과 친해지자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3 1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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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Pixabay

 

처음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일은 매우 흥분되고 벅찬 순간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처음 가족들에게 반려동물을 보여주는 것만큼 흥분된다.

처음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반려인들에게 있어 향후 십 수년 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커다란 부담이며 이러한 첫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언제 새로운 가족이 도착하는지 알고 있으며, 이에 맞춰서 동물병원 방문을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도착 당일에 병원 방문이 힘들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새로 입양한 반려동물과 사람과의 유대감은 불과 몇 시간 만에 형성될 수 있고 하루가 지난 후 수의사가 반려동물의 신체적 문제를 발견했을 때 다시 사육사에게 돌려 보내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사육사들이 키우던 반려동물이라면 이미 수의사에게 검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검사하는 것보다는 개별검사를 하는 것이 더 철저하고 정확하다.

동물병원을 방문할 때 백신접종과 같은 기록들을 가지고 가는 것이 중요한데 치료를 위해 어떤 백신이 처방됐는지 수의사들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처음 동물병원을 방문 했을 때 수의사는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이 받는 정기적인 검진보다 광범위한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항목은 눈,귀,코,목,피부, 털을 검사하고 폐와 심장소리 등이다. 


검사를 진행하면서 반려동물의 성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데 전혀 낯선 사람이 자신의 몸을 만졌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반려동물의 성격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반려동믈이 고집불통이거나 공격적이라면 평생 가족으로 함께 살아야 할지 아닐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같은 맥락에서 만약 중요한 신체적 문제가 존재한다고 하면 반려동물을 사육업자에게 돌려주는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반려인들은 새 반려동믈을 갖게 되는 것이 새 TV를 갖게 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신제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은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뿐만 아니라 추후에도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초의 동물병원 검진은 수의사에게 궁금한 점에 대하여 묻고 상의해야 하는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많을 시간을 할애하고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 메모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반려인들이 동물병원에서 들은 것의 25~30% 정도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다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삶 어느 순간, 또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수의사와 의견을 나누면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기게 된다. 

 

반려동물의 무병장수를 원한다면 동물병원과 친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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