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정 감독 "유아인, 레퍼런스 영상으로 고릴라 보내도 소중하게 받아줘"(소리도없이)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9-21 1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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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홍의정 감독이 유아인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영화 '소리도 없이'의 제작 보고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감독 홍의정, 배우 유아인, 유재명이 참석, 박경림의 MC로 진행됐다.

 

'소리도 없이'에서 유아인이 분한 태인은 많은 소리를 내지 않는 인물. 그는 "말이 없는 인물이다. 어떠한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나올 때는 소리를 못 내는 친구는 아닌 것 같다. 과거에 어떤 일을 통해서 세상에 무언가를 표현하기를 거부하는 인물. 세상과 소통하기를 거부하는 인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가 없어서 편하기도 했지만 배우로서 도전이었던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홍의정 감독은 "저한테는 도전이었다. 현실적인 연출이 있는 디렉션을 드렸어야 하는데 대사가 없으니 그게 어려웠다. 영역 침범 당한 고릴라라던가 그런 식으로 보냈다"고 했다. 

 

이에 유아인은 "레퍼런스 영상을 고릴라 영상을 보여주셨다"고 덧붙이자 홍 감독은 "그런 이야기를 말씀을 드렸을 때 저의 이상한 제안이 어색하지 않게 소중하게 받아주셔서 얘기를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아인 역시 "덕분에 작업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안겼다.

 

'소리도 없이'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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