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에이치' 창 감독 "세계관 영화? 음악적 세계 더 확장시키자는 취지"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9-22 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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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창 감독이 '피원에이치'를 개봉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2일 오전 11시 영화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하 '피원에이치') 기자 간담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창 감독, P1Harmony(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함께했다.

 

 

이날 창 감독은 "기존 아이돌들이 요즘 세계관을 가지고 데뷔시키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아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영상물이 없었던 시절인 1960년대에는 자켓의 디자인으로 뮤지션의 정체성을 보여줬다. 아트락 계열에서 자켓에 세계관을 넣어서 표현했었다. 이것이 현대로 와서 발전을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저희는 한 단계 진화한 작업"이라는 창 감독은 "앞으로 음악 뿐만 아니라 극 영화를 바탕으로 해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세계를 조금 더 확장시키자는 취지였다. 기존의 춤과 노래, 이런 것들만 단순하게 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연기라는 묵직한 전달 방식을 바탕으로 해서 세계관을 전달하는 진화된 아이돌의 모습을 구현해보자고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창 감독은 극장 개봉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애초에 영상물을 기획하게 된 것이 처음에는 웹소설 형태였다. 웹소설로 하면 친구들 재량을 전달을 못할테니 영상 제안이 왔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는 "저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이들이 연기했으면 했다. 멤버들이 진짜 대단하다. 춤과 노래 외에는 연기를 잘 몰랐다. 소속사에서 mbti를 주셨다. 거기에 캐릭터가 다 있더라. 이 친구들의 캐릭터가 중첩되는 것이 없고 다양하더라. 극 안에 녹이자는 생각에 출발을 했다. 처음에 미팅을 했을 때 춤과 노래 하는 것을 봤다. 연기 지도를 하고 하는데 너무 잘하더라. 막상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대단하더라. 애초 기획 단계에서는 유튜브나 OTT 채널에 시리즈로 보낼 생각이었다. 60분이었으나 편집 과정에서 100분 정도가 되는 런닝 타임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왕 이렇게 하는 것 극장 개봉 제안을 롯데시네마에서 받았다. 극장에서 개봉하는 순간 감독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스태프들과 FNC 관계자들과 의논을 해봤다. 해봐도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정식 개봉 영화는 아니지만 이 친구들이 큰 스크린에서 팬 서비스 차원이라도 가치가 있겠다 생각했다. 저는 이 친구들이 정말 연긱를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연기를 흡수하는 능력이나 이런 것들이 영화 과정에서 후시 녹음을 한다. 그런 것들에게 보충하고 했더니 개봉해도 될 것 같아서 과감하게 극장 개봉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한편 '피원에이치'는 10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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