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입는 에어백’으로 직원 안전사고 예방한다

문기환 / 기사승인 : 2021-12-29 1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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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에어백’안전 재킷, 전국 현장 81곳 지급…작업자 중대재해 예방 총력
▲ 웨어러블 에어백 시험 이미지

 

[하비엔=문기환 기자]코레일이 높은 곳에서 작업(이하 고소작업)하는 현장 직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웨어러블 에어백’ 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고소 작업자가 착용하는 안전 재킷으로 추락을 감지하면 0.2초 내에 자동으로 팽창해 목과 척추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보호해 부상을 방지하는 보호구이다.

내년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추락사고로 인한 치명상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철도현장 81곳에 지급해 작업자가 착용하게 된다.

고소작업이 많은 전기 분야에 우선 보급하고 타 분야에 순차 적용한 후 외부 공사업체와 계열사까지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 8월부터 전기 분야 작업자를 대상으로 30일간 웨어러블 에어백 시범운용을 거쳐 야간 시인성 향상, 작업도구 보관 등의 개선의견을 반영해 이번에 도입하게 되었다. 

▲웨어러블 에어백 후

아울러, 코레일은 2만5천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차선 유지보수 작업의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대용 접촉식 검전기 1,805개를 지급하고 고소작업 공간에 안전펜스를 설치한 ‘안전 점검대’를 1,379개소에 마련하는 등 작업환경 개선을 통한 중대재해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손명철 코레일 전기기술단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에어백 등의 2·3중 안전장치 마련에 힘쓰겠다“며 ”실효적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현장과 사람 중심의 안전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건설 단계부터 선로와 전차선의 유지보수 를 위한 필수 안전설비를 의무화하도록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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