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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Pixabay |
웨스터엔더(Westender.com.au)에 따르면 웨스트 엔드(West End)소재 그린크로스(Greencross)와 도기데이케어(Doggy Day Care)와 같은 동물단체, 그리고 다수의 수의사들은 부활절 간식을 반려견에 급여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인간의 부활절 간식을 소량이라도 반려견에게 먹이거나 곁들이는 것은 독이 되거나 치명적일 수 있다.
도기데이케어의 카즈 켈리(Kaz Kelly)는 부활절 간식으로 쓰이는 초콜릿이나 핫 크로스 번즈는 개들에게 독성이 있으므로 반려견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크로스는 부활절 간식들이 개들에게 좋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훈제요리, 초콜릿, 핫 크로스 번즈로 인해 매우 고통을 받는 반려동물을 계속해서 본다고 말했다.
그린크로스의 지역 임상 담당자인 아담 스턴버그(Adam Sterberg)박사는 반려견 주인들은 그들의 부활절 간식을 반려견에게 조금 정도 먹이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은 초콜릿이 개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사람들은 초콜릿이 사람에게 안 좋은 이유와 같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섭취하기에 완전히 안전한 특정 성분은 개에게 강한 독성을 보이고 심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부활절 때 우리는 주인들이 선의로 베푼 부활절 간식 때문에 동물 병원을 찾는 반려견을 자주 봤다"고 말했다.
스턴버그 박사가 부활절에 주의해야 할 주요 음식은 다음과 같다.
·초콜릿 : 모든 종류의 초콜릿은 반려견에게 독성이 있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라고 불리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초콜릿의 독성은 발작, 심장문제 그리고 치명적인 상황까지도 이르게 하는 심각한 경우들과 함께 광범위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쓴 맛이 강할수록 위험성을 더 높다.
·핫 크로스 번즈 : 대부분의 핫크로 번즈에는 개에게 독성이 있고 신장 기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술타나스(씨 없는 건포도) 또는 레진(Raisins), 커란트(Currants)가 함유되어 있다.
·훈제요리 : 훈제요리를 소량 개에게 급여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될 듯 하지만 잠재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양파와 마늘은 개에게 독이 되며 글레이즈(Glaze)나 소(Stuffing), 그레이비(Gravy)에 들어있을 수 있다.
껍질이나 지방을 살짝 곁들이기만 해도 배탈과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승인된 부활절 간식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스턴버그 박사는 부활절에 주인들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면 자신들의 음식을 나누기 전에 반려견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부활절 요리를 만들어 주라고 말했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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