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오징어게임' 아이들 게임→어른들 욕망 소재 시나리오가 특별"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2-25 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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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에 기대감을 안겼다.

 

25일 오전 10시,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가 온라인으로 개최,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세션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넥스트'에서는 차기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배종병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 이기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 <킹덤: 아신전>, <지옥>, <오징어게임>, <고요의 바다> 제작진 및 배우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 황동혁, 배우 이정재, 박해수가 함께했다.

 

 

황동혁 감독은 "영화로 기획했는데 영화로 담기엔 방대한 이야기였다.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이 넷플릭스 같은 OTT가 아니면 잔인한 구석도 있고, 많은 상상력과 급진적인 지점이 있어서 다른 곳에서 소화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다. 넷플릭스가 있어서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7~80년대 아이들이 골목에서 많이 하던 게임이다. 오징어 게임은 기훈과 상우라는 인물이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게임에 초대 돼 그 게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글로 읽은 세트장이 어떻게 구현되고 내 눈앞에 펼쳐질까 기대됐다는 이정재는 "다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이 된 후에 가장으로써, 가정을 끌고 나가는 역할을 잘 못하면서 내 인생의 나락인가 싶었던 인물을 살던 기훈이라는 인물이다. 거액이 걸린 게임을 한다면 기회가 있겠다 싶어 참여하게 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박해수는 "상우는 기훈 형과 어릴적 동네 동생이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승승장구하다가 나락으로 떨어진다. 벼랑 끝에서 이 게임을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고 전했다.


매번 놀랐다"고 했다. 여기에 박해수는 "우선 선배님 말씀대로 공간 크기에 놀랐다. 색감에 많이 놀라고, 구조에 많이 놀랐다.  동화 안에 들어간 듯한,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미쳐버리는 것 같은 공포감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황 감독은 "이 게임에 456명이 참여한다. 주요하게 다루는 인물이 잇는데 왜 이 인물들이 이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시리즈 초반에 다룬다. 그 점이 게임과 마찬가지로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오징어 게임> 이정재, 박해수의 스틸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안겼다. 이정재는 "이야기가 너무 재밌는 요소 중에도 캐릭터 설정과 기본적으로 가진 애환, 절실함이 잘 표현돼 있다. 제가 가장 좋게 생각하는 것은 시나리오다. 이야기를 어떤 비주얼로 펼칠 것이냐를 봤을 때 요소의 디테일함부터 스케일이 느껴지는 세트장, 색감 등 볼거리가 풍부한 장점이 있는 콘텐츠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박해수는 "<오징어 게임>의 특별한 점이라면 가장 순수한, 어린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게임을 가지고 벼랑 끝에 욕망을 가진 어른들의 게임으로 소재를 가지고 오신 시나리오의 독창성이 가장 특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게임이 가장 중점적이다. 여섯 가지 게임이 어떤 게임들인지, 그 게임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기대하고 보면 좋을 것 같다. 편집이 거의 완료가 돼가고 있다. 빠르면 하반기, 가을 무렵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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