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객실장, 신속 대처로 응급환자 목숨 구해

문기환 / 기사승인 : 2022-06-22 14: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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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인 SR은 열차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이종국 SRT 객실장은 수서역에서 오전 7시에 출발 예정이었던 SRT 307열차 1호차에서 고객이 쓰러져있다는 승무원 무전을 받고 해당 장소로 달려갔다. 

 

▲ SRT 최진현 기장(왼쪽)과 이종국 객실장.

이종국 객실장은 열차에 승차해 있던 간호사가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확인 후 즉시 동료 객실장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또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간호사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열차 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제공했다.

119 구급대원 도착 후 의식을 회복해 수서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이 승객은 지난 20일 SR 고객의 소리를 통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지켜준 승무원을 찾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종국 SRT 객실장은 “고객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승무원의 역할이다”라며 “위급상황에서 기꺼이 응급환자 구조에 도움을 주신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객실장이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운영상활실과 무전을 통해 도운 최진현 SRT 기장은 “평소에 익힌 안전교육이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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