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정우성 "韓 대통령 역, 시험에 드는 숙제 던져주는 느낌"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7-02 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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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정우성이 '강철비2' 출연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감독 양우석,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정우성과 곽도원은 '강철비1'에 남한과 북한의 철우로 출연한 바. 정우성은 "설정 자체는 굉장히 새롭고 흥미롭다. 나오는 주인공은 땅이 주인공이다. 2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주인공이다"고 영화를 설명했다.

 

이어 "이 땅이 갖고 있는 아픔과 역사적 의미. 이 땅에 대한 의미를 어떻게 정의해야할지 질문을 던진다. 1이 두 인물이 한반도에 희망을 만들어냈다면 2는 국제 정세 속 한반도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우성은 "다만 2 제안을 해주셨는데 역시나 이게 1도 판타지적이고 영화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근데 그 안에 담긴 무게는 상당하다. 2에서 대통령을 하라고 하다. 자꾸 시험에 드는 숙제를 던져주시나 싶었다. 하겠다고 마음먹기 까지는 상당히 고민이 있었다"고 고심했음을 전했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7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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