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견에 반려견으로 거듭난 그레이하운드'브레드'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7 13: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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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xnet.com

[하비엔=박명원 기자] 지구의 반 바퀴 만큼 달렸던 경주용 그레이하운드가 운 좋게 살아남아 새로운 가정에 입양됐다.


호주에 살고 있던 그레이하운드 브레드(Bred)는 악명 높은 중국의 마카오 경주장으로 실려갔으며 2018년 정부가 경주장을 폐쇄할 때까지 5년 동안 경주를 했다.


그녀는 구조되어 전세계 입양기관으로 보내진 약600마리의 개들 중 한 마리였다.


지난해 브레드는 그녀를 얻기 위해 펜실베니아로 여행을 간 비스마르크 거주 여성에게 입양됐다.


경주장에서의 이전 삶에 비해 현재 브레드는 여왕처럼 살고 있다.


주인 니키 랄프(Nicki Ralph)는 "브레드는 보통의 개나 강아지들이 경험하지 못한 삶을 살았어요.


"집 안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계단을 오르내린 적도 없었으며 카펫, 소파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랄프는 동물 경주가 적절한 조건하에 행해지고 동물들이 행복하다면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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