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부터 SNS까지...반려견 절도를 예방하는 법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8 12: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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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gettyimagesBank

 

누군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들어가서 그들이 키우는 반려견을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사람들은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를 원했고 그에 따라 반려견의 수요도 급증했다.

이에 편승하여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반려견 절도가 25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BBC는 NewsBeat 코너를 통해 소셜미디어부터 식별 표시에 이르기 까지 반려견을 최대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몇 가지 간단한 정보를 제공했다.

· 마이크로칩 내장 및 식별표시


반려견에게 마이크로 칩을 내장하는 것을 법적으로 의무 사항이다.


마이크로 칩은 반려견 주인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 반려견이 실종된다면 스캔을 통하여 주인에게 연락을 할 수 있다.

마이크로칩 뿐만 아니라 목줄 등에 식별이 가능한 표식을 달아 놓아 쉽게 연락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동물복지단체인 '블루 크로스 포 도그스'(Blue Cross for Dogs)에 따르면 반려견의 목줄에 식별표시를 다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반려견 절도범들이 반려견의 이름을 부르며 유인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 소셜미디어


귀여운 새 반려견을 갖게 됐을 때 자신의 SNS 계정에 반려견 사진을 올리는 유혹을 뿌리치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반려견 주인이 어디에 사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SNS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반려견 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경찰 당국은 게시물에 특정 위치 태그를 붙이는 것을 자제하고 반려견에 대한 너무 많은 정보를 온라인에 공유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만약 반려견이 실종된다면 정확한 사진이 반려견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사진 몇 장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 공공장소를 조심


반려견을 키우는 것을 사교적인 일이며 종종 산책을 하는 도중 사람들은 서로의 반려견에 대하여 물어볼 것이다.

하지만 블루 크로스 포 도그스에 따르면 필요 이상의 많은 질문을 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상점에 들를 필요가 있을 때 개를 밖에 또는 차 안에 혼자 놔두는 것은 절도범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이다.

그리고 집에 있을 때 항상 반려견이 눈에 띄도록 하고 외부로 통하는 문을 잠그도록 한다.

· 믿을 수 있는 사람


주인들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면서 반려견을 산책시킬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에 반려견 산책 도우미를 고려하게 되는데 선택에 있어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이 있다.

반려견 산책 도우미는 규제를 받지 않는 직업이다.

RSPCA(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의 개 복지 전문가인 샘 게인스(Sam Gaines)박사는 "반려견 산책 도우미는 현재 어떠한 규제나 허가를 받지 않고 있다"

"이는 이 사람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개를 보살피는지에 대한 점검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많은 동물복지단체들은 산책 도우미의 신상을 제대로 확인하고 3자 보험 가입, 지역에 따라 요구되는 면허증을 소지했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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