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함께한 눈 먼 유기견과 '절친' 고양이..."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세요"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7 15: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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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aving Grace Animal Society

[하비엔=박명원 기자] 한 눈먼 유기견과 절친 고양이가 한 보호 단체에 맡겨진 후 새로운 입양 가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8살 된 유기견 스파이크(Spike)와 동갑내기 고양이 맥스(Max)는 지난 월요일(현지 시간) 세비빙그레이스동물협회(Saving Grace Animal Society, SGAS)에 맡겨졌다고 한다.

이 둘은 평생을 함께 했지만 그들의 원래 주인은 더이상 그들이 필요로 하는 보살핌을 줄 수 없게 되자 그들을 버렸고, 그들은 길거리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SGAS 관계자에 따르면 " 우리는 나이가 많은 개와 고양이가 추운 날씨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고 그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여지가 적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스파이크는 시력을 잃었기 때문에 맥스에 의지해서 돌아다녔으며 그들은 어디에서나 서로를 따라다니고 모든 활동을 함께 했다고 한다.

SGAS는 "이 둘은 평생을 함께 했기 때문에 둘을 함께 입양할 수 있는 가족을 찾고 있다.
"하지만, 장애가 있는 개를 입양한다는 것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스파이크와 맥스는 아직 입양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둘 다 건강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한 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SGAS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지가 게시될 예정이며 스파이크는 노령입양비 375달러(한화 약 41만원)을 지불해야 하고 맥스는 덤이라고 한다.

SGAS는 현재 보호소에 자체 수의사를 부강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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