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 '증강콩깍지' 오기환 감독 "최시원X유이, 우리에 적극 공감"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9-24 10: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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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오기환 감독이 '증강콩깍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F8'(에스 에프 에잇)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가나다순)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근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간호중' '만신' '블링크' '주우인 조안' '인간증명' '일주일만에 사랑할 순 없다' '증강콩깍지' '하얀까마귀'까지 배우 이유영, 예수정, 이연희, 이동휘, 이시영, 하준, 김보라, 최성은, 문소리, 장유상, 이다윗, 신은수, 최시원, 유이, 안희연, 신소율까지 배우들이 총 출동해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냈다.

 

 

'증강콩깍지'는 미래형 데이트앱에서 서로의 얼굴을 속이고 만난 남녀가 앱 오작동으로 만날 수 없게 되면서 벌어지는 썸남썸녀 리얼공감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우리 일상 속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데이트 앱이 한층 진화된 가상 연애 앱을 소재로, 근 미래 배경 속에서 친숙한 데이트 앱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얼마나 재미있고 독특한 상상력이 가미되었을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무한 자극하며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증강콩깍지'는 남녀 주인공 역할을 맡은 최시원과 유이가 호흡을 맞췄다. 극 중 두 사람은 '증강콩깍지'라는 앱 상에서 관계를 이어나가던 중 마침내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지만 차마 용기를 내지 못하고 망설인다. 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설렘은 사랑을 시작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매력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증폭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 연출을 맡든 오기환 감독이 일문일답을 통해 촬영 비화를 전했다.

Q.1) 이번 ‘SF8’ 프로젝트에 참여하시게 된 이유와 소감이 궁금하다.

A. 처음 제안 받았을 때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존 장르로는 지금의 세상 밖에 담을 수 없지만 SF 장르로는 지금껏 보지 못한 세상을 화면에 담을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유입니다.

Q.2)최시원, 유이, 안세하 등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완벽하다. 캐스팅 과정이 궁금하다.

A.좋은 배우분들을 모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스토리 그 자체입니다. SF 장르의 새로운 이야기가 좋은 배우들을 모실 수 있었던 가장 큰 무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새로운 제작방식이었습니다. 영화감독들이 모여서 SF장르 드라마를 만든다는 시도에 최시원, 유이 두 배우 분이 적극 공감해 주셨습니다. 결국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제작시스템이 좋은 배우들을 모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3)이번 작품을 연출 하시는데 있어서 가장 신경을 쓰거나 중점을 두신 포인트가 있다면?


A. SF장르는 지금 이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에 그 세상을 시청자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까운 근미래와 그 세상에 있는 증콩이란 시스템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친절하게 편집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Q.4)혹시 감독님이 극중 주인공이라면 '증강콩깍지'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매핑하고 싶으신지?

A. 저는 외면은 현재의 모습으로 있고 싶습니다. 다만 같은 모습이되 좀 더 착하고 노력하는 업그레이드 된 내면을 가지고 싶습니다.


Q.5) 연출작을 제외하고 다른 7개의 작품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과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저는 '우주인 조안'이 제일 보고 싶었던 작품입니다. 가까운 미래와 새로운 계급 질서가 신선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SF장르를 저는 슈퍼 판타지라고 의역하기 때문에 새로운 세상의 질서 자체가 저에게는 가장 큰 판타지로 다가왔습니다.


Q.6)'증강 콩깍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 좋아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증콩'이란 미래의 독특한 이야기를 보고 나서 현재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미래의 사랑을 통해 현재의 사람을 이해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연출 의도입니다. 

한편 'SF8'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로 SF 장르적 특성을 살려 생생한 UHD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증강 콩깍지'는 25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C, 수필름, D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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