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76회에서 눈물겨운 남매 상봉 보여주어..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3 1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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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오랫동안 시청자들이 바라던 남매 상봉과 눈물겨운 가족애를 보여주었다
▲출처=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갈무리
2일 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시청률 35.6%(닐슨코리아 제공)를 달성하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갱신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돌고 돌던 송영달(천호진 분)과 강초연(이정은 분)의 애틋한 가족 사랑을 보여주고 혼란스럽던 감정을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된 관계를 알린 송가희(오윤아 분)과 박효신(기도훈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유품인 손수건을 손녀딸 송서진(안서연 분)이 가지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어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 손수건의 출처를 묻는 송영달의 질문에 송서진은 “친구야가 줬어요. 오학년 친구야”라는 대답을 했다. 이에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송영달과는 달리 낡은 손수건이니 버려야겠다는 홍연홍(조미령 분)의 태도와 상반되는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가족이 없어야 할 홍연홍이 엄마와 통화하는 둥 당시 상황을 의심하던 송가네와 장옥자(백지원 분)의 합심으로 그간 탐탁지 않았던 사건들을 전부 밝혀냈다. 모든 상황을 정리하던 송나희(이민정 분)는 송영달과 홍연홍 모르게 유전자 재검사를 제안했고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극중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간 고구마 같았던 송영달, 송영숙 남매의 재회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남겨주었다. 과거에 자신이 잃어버린 친오빠가 송영달이라는 소식에 정신을 차릴 수 없던 강초연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그를 보고 한없이 눈물을 보이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미안한 태도를 보이는 송영달에게 송영숙은 “늦었지만 오빠는 약속을 지켰어요. 나 데리러 온다는 약속”이라는 말과 함께 위로를 전해주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두 사람의 재회와 애틋한 포옹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76회에서 가족애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하비엔=김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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