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의 동반자"...병원밖에서 주인을 기다리며 며칠을 보낸 '충견'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2 1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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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DHA 캡쳐

[하비엔=박명원 기자] 한 헌신적인 반려견이 그녀의 아픈 주인이 치료를 받고 있는 터키 북부의 한 병원 밖에서 며칠을 기다려 주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한다.

 

구슬을 뜻하는 본쿡(Boncuk,Bon-DJUK)이라는 이름의 반려견은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주인 세말 센투르크(Cemal Senturk)가 병원으로 이송되자 구급차를 따라 갔다고 한다.


그날 이후  본쿡은 매일 병원을 방문했으며 투르크의 딸 아이누르 에겔리(Aynur Egeli)는 본쿡을 계속 집으로 데려갔지만 계속 도망쳐 병원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병원 경비원에 따르면 "본쿡은 매일 오전 9시쯤 와서 병원에 들어가지 않고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센투르크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본쿡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센투르크는 "본쿡과 저는 동반자와 같기 때문에 늘 그녀가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센투르크는 수요일 오후 늦게 병원에서 퇴원했고 본쿡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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