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신작] '인천상륙작전'·'허트 로커'·'런' 등, 키워드는 '전쟁'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7-02 10: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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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왓챠의 7월 첫째중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2일 왓챠는 7월 첫째주 신작 라인업을 공개, 1950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6개 부문을 휩쓴 전쟁 영화 <허트 로커>, 모녀의 전쟁같은 스릴러 <런>등이 포함됐다.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


▲FREMANTLEMEDIA LIMITED

왓챠는 이번 주 신규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로 키즈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드라마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은 어른들만 죽이는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사라진 동생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 안나(줄리아 드라고토)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다. 

 

악명 높은 ‘파란 아이들’ 무리가 동생을 데려갔다는 걸 알게 된 안나는 동생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결심하지만, 천진난만해서 더 잔인한 아이들과 마주하며 순탄치 않은 여정을 펼친다. 

 

올해 공개된 <안나: 죽지 않는 아이들>은 감독인 니콜로 암마니티가 2015년 발간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잔혹한 사회를 만들어낸 아이들의 모습과 그에 대비되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미장센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디션에서 2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안나 역에 캐스팅된 줄리아 드라고토는 처음 출연하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새빛남고 학생회>
 

▲와이낫미디어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새빛남고 학생회>를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무뚝뚝하고 직설적인 성격의 우태경(이세온)은 새빛남고의 ‘자발적 아웃사이더’다. 내심 서로 잘 지내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태경은 선생님의 제안에 따라 새빛남고 학생회에 입부 신청서를 낸다. 까칠한 성격으로 유명하지만 속내는 따뜻한 부회장 노신우(강유석), 다정한 학생회장이자 교내 최고 인기남인 신다온(최찬이), 장난기 넘치지만 속 시원하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남궁시운(고우진)의 틈에 새로운 인물인 태경이 등장하면서 평화로웠던 새빛남고 학생회에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새빛남고 학생회>는 학생회에 들어간 우태경이 그곳에서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Day7의 동명의 인기 BL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등장인물의 훈훈한 비주얼에 더해 과연 누가 우태경의 첫사랑이 될지 맞혀보는 것 또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다.

<인천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익스텐디드 에디션(확장판)>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리암 니슨)는 작전명 ‘크로마이트’(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한다. 인천으로 향하는 길을 확보하는 일 자체가 작전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상황에서, 한국인으로 구성된 해군 첩보 부대는 비밀리에 연합군의 해로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상륙 작전으로 꼽히는 인천상륙작전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영웅들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정재가 해군 첩보부대 대위인 장학수 역을, 이범수가 북한의 인천지구 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아 전쟁터에서의 치열한 대립 구도를 선보인다. 

 

본편보다 31분 더 길어진 확장판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인간적인 고뇌를 더욱 세심하게 그려 풍성한 이야기를 담았다. 왓챠에서 SVOD(구독형 VOD) 독점으로 공개된다.

<허트 로커>

왓챠가 폭발물 제거반 EOD팀의 이야기를 다룬 리얼리즘 전쟁 영화 <허트 로커>를 SVOD(구독형 VOD) 독점으로 선보인다. 미국 특수부대 EOD팀은 폭탄 테러로 인해 매년 수천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이라크 바그다드에 주둔해 폭발물 제거 임무를 펼친다. EOD팀에 새롭게 부임한 분대장 윌리엄 제임스(제레미 레너)는 독단적이고 무모한 결정을 연이어 내리고, 제임스를 향한 팀원들의 불만은 조금씩 커진다. 어느 날 제임스는 자신이 잘 알고 지내던 한 소년이 인간 폭탄으로 활용되려다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소년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무리한 작전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허트 로커>는 <제로 다크 서티>를 연출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작품으로,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을 휩쓸며 화제를 모았다. ‘심각한 부상’,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의미하는 영화 제목처럼 강렬한 비주얼과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런>


 

미숙아로 태어난 클로이(키에라 앨런)는 엄마 다이앤(사라 폴슨)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자라 곧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하체 마비와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앓고 있고, 태어나서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녀본 적도 없는 클로이에게 엄마 다이앤은 유일한 친구이자 의지할 수 있는 존재다. 어느 날 클로이는 자신이 매일 먹는 약통에 다이앤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엄마에 대한 의심을 싹틔우기 시작한다.

 

잠깐 영화관으로 외출한 사이 약국으로 향한 클로이에게 약사는 클로이가 먹던 약이 개에게 먹이는 근육 이완제라고 말한다. 

 

2020년 개봉한 영화 <런>은 딸을 향한 엄마의 집착과 그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딸의 모습을 실감 나게 묘사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미드 <래치드>, 영화 <오션스8>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사라 폴슨이 다이앤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모녀를 둘러싼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왓챠에서 SVOD(구독형 VOD)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더 룸>

왓챠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꿈꿀만한 욕망과 공허함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더 룸>을 SVOD(구독형 VOD) 독점으로 선보인다. 한적한 시골로 이사 온 케이트(올가 쿠릴렌코), 맷(케빈 얀센스) 부부는 집에서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벽 뒤에 숨겨진 의문의 방을 발견한다. 의문의 방에서 갖고 싶은 모든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부는 현금을 만들어 호화로운 삶을 즐기는가 하면, 불임을 극복해달라는 소원을 빌어 아들 셰인(조슈아 윌슨)을 낳아 행복하게 지낸다. 어느 날 부부는 집을 방문한 전기 수리 기사로부터 전에 살던 부부가 처참하게 살해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맷은 정신병동에서 만난 부부의 살해범 존 도(존 플랜더스)로부터 늦기 전에 다른 곳으로 이사하라는 경고를 받는다. 

 

2019년 개봉한 <더 룸>은 무한대의 소원을 이뤄주는 방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복잡하게 엉킨 전깃줄을 이용한 방 인테리어나 극의 전개에 맞춘 다양한 OST가 영화의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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