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운 반려견 악취..."진범은 따로 있었다!"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4 12:33:02
  • -
  • +
  • 인쇄
▲ 사진 = gettyimagesBank

[하비엔=박명원 기자] 5주 동안 자신의 반려견에게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던 임산부가 진실을 알고 나서 진범을 '잔악한 인간' 이라고 칭하며 한 매체에 좌절감을 토로했다.

그녀는 반려견의 악취를 제거하기 위하여 수백만원의 비용을 지출하였으며 악취의 진원지를 알게 됐을 때 깜짝 놀랐다.

어느 날 남편과 식사를 하고 있던 그녀는 갑자기 역겨운 냄새를 맡았다고 한다.

그녀는 남편도 동시에 얼굴을 찌푸렸기 때문에 자신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한다.

그녀는 임신 중이었고 후각이 예민한 상태라 냄새를 참지 못하고 방을 나갔다고 한다.

그녀는 "마치 썩은 계란 냄새 같았으며 이렇게 심한 악취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주일 쯤 지난 후에도 악취가 산발적으로 지속됐고 촛불과 향으로도 그 냄새를 지울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그녀의 반려견 '제리'(Jerry)가 범인이라고 단정짓고 식단을 바꾸었지만 악취가 제거되지 않자 수의사를 방문했다.

수의사는 제리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몇 가지 값비싼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에서 제리가 정상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그녀는 난감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는데 제리에게 무슨 문제가 생겨 그를 잃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스트레스를 받았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상황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벌어졌는데 그녀의 남편이 방귀 냄새의 범인은 자신이었다고 밝힌 것.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남편을 내쫓았다고 한다.

그녀의 남편이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면 개의치 않았겠지만 병원에 가기까지 5주 동안 숨기고 있었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녀가 마음을 가라앉힌 후 남편은 집으로 돌아왔고 남편은 달갑지는 않지만 수의사에게 지불된 돈의 반을 갚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러한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려지자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다.

"검사를 위해 여러번 피를 뽑아야 하는 개에게 몹쓸 짓을 했다.


"아무 이유 없이 임신한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줬다.


"수의사 비용은 남편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


또 다른 사람은 "이 것은 방귀와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가 한 행동은 학대였다."


"왜 그가 그런 못된 행동을 했는지 반성하고 자신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