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 만든 괴물"...'스위트홈', 압도적 비주얼 크리처 스틸 공개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2-09 10: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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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압도적인 비주얼의 크리처 스틸을 공개했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인 크리처들의 역대급 비주얼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좌상단부터) 연근괴물, 근육괴물, 눈알괴물, 흡혈괴물, 거미괴물

 

<스위트홈>은 누적 조회 수 12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히트 메이커 이응복 감독과 국내외 최고 클래스의 제작진이 함께 탄생시킨 2020년 최고의 기대작이다.

공개된 스틸은 연근괴물, 근육괴물, 눈알괴물, 흡혈괴물, 거미괴물까지 압도적인 비주얼과 수준 높은 퀄리티로 재탄생된 <스위트홈> 크리처들의 완성도를 한눈에 확인 시켜 준다. 괴물들을 부르는 닉네임에서 미루어 볼 수 있듯이 이들은 인간일 때 품고 있던 각자의 욕망이 발현되면서 여러 행태의 괴물로 발현된다. 

 

<어벤져스> 시리즈, <엑스맨> 시리즈, <아바타>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를 도맡아온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팀 레거시 이펙츠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작품들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 참여한 글로벌 SFX 업체 스펙트럴 모션이 크리처 디자인과 수트 제작, 특수분장에 참여해 놀라운 완성도의 크리처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CG가 구현될 영상을 촬영장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인 '버추얼 프로덕션'의 국내 선두주자이자 시각효과를 담당한 웨스트월드는 특수분장을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을 CG로 화면에 완벽하게 녹여내는 과정을 맡았다. <스위트홈>은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모션 캡처와 접목, 실사와 컴퓨터 그래픽 사이의 움직임과 시선을 정교하게 맞춰 살아 숨 쉬는 액션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이응복 감독은 <스위트홈>의 크리처들이 새로운 비주얼이 주는 충격을 넘어 개별 캐릭터로 살아남아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길 원했다. 이를 위해 <스위트홈>의 크리처들에게 외형뿐만 아니라 행동마저도 각자의 욕망을 투영시킨 특화된 움직임을 주고 싶었고, 이를 위해 안무가 김설진, 트로이 제임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댄싱9]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국내 최고의 현대 무용가 김설진은 등장하는 괴물 대다수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안무가로 참여했다. 

 

그는 "주로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참고해 <스위트홈>의 괴물들에게 삶을 영위하려는 본능적인 움직임을 부여"했다며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몸을 키우려는 욕망에서 온 근육괴물은 몸을 과시하는 움직임을, 병실에 누워있던 환자가 변한 흡혈괴물은 재빠른 촉수를 가졌지만 다른 곳에는 전혀 힘이 없이 천천히 움직이도록 하는 식이었다.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좀비와 악령의 움직임과 달리 괴물화의 원인이 된 각각의 욕망에 따라 움직임을 설계하고 구체화했다"며 <스위트홈>에 등장할 괴물들의 차별화된 포인트를 짚어준 김설진 안무가는 연근괴물을 직접 연기하기도 했다. 

 

[Australia's Got Talent], [America’s Got Talent]에 출연해 인간이라 믿기 힘든 독보적인 유연성을 선보이며 ‘거미인간’으로 이름을 알린 트로이 제임스가 직접 한국을 찾아 거미괴물을 연기한 것도 눈길을 끈다. 

 

<헬보이>와 [플래시] 등 다수의 영화와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크리처 전문 배우로 활약 중인 그가 완성한 비현실적인 관절 연기가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던 기괴한 괴물을 만들어냈다. 

 

극중 차현수 역으로 분한 송강은 "모든 괴물이 정말 생생하고 진짜 같아서 실제 무서움에 떨면서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제작진이 만들어낸 다양한 괴물들의 완성도에 극찬을 남겼다. 


<스위트홈>은 오는 12월 18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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