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놀이에 놀라서 도망갔던 반려견, 초인종 누르며..."나, 돌아왔어요"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1 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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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라자, 사진 = Mary Lynn Whitacre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실종됐던 개가 초인종을 눌러서 자신이 집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메리 린 휘테커(Mary Lynn Whitacre)와 라이언 워시크(Ryan Washick)는 래브라도와 카타훌라 레오파드 독의 교배종인 라자(Rajah)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집 밖에서 놀다가 불꽃놀이에 겁을 먹고 도망을 갔다고 폭스 뉴스(Fox News)에 밝혔다.

라자는 울타리를 뛰어 넘어 도망갔으며 휘테커와 워시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잃어버린 라자를 찾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사우스 캐롤라이나 인근 지역을 수색했다.

휘테커는 폭스 뉴스에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 28일(현지시간) 새벽 3시쯤, 밖에서 긁는 소리를 들었고 초인종이 울렸으며 부부는 집 밖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라자가 문으로 뛰어오르는 장면을 촬영했다.

휘테커는 비록 더럽고 지저분해졌지만 라자가 집에 돌아와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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