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제그마요'로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성장형 배우'의 좋은 예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1-13 10: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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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송하윤이 ‘제그마요’로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지난 12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극본 창작집단 송편, 연출 오미경, 제작 코너스톤픽쳐스, 이하 ‘제그마요’) 최종회에서 송하윤은 ‘만나선 안 될 남자’를 가려내는 냉장고 ‘장고’를 활용한 사실로 협박을 받고 위기에 처했지만, 결국 연인 정국희(이준영 분)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제그마요’ 최종회에서 지성은 장고를 사용하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인해 정국희에게 장고의 정체를 들키게 되며 망연자실했다. 그는 자신에게 실망한 듯한 국희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장고를 사용했다’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다가도, 결국 뜨거운 자책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후 지성은 몰래카메라를 찍은 범인으로부터 협박 문자까지 받기 시작, 협박당하고 있는 상황을 국희에게 밝히지 못한 채 이별을 고하며 혼자 끙끙 앓았다. 또한 이내 동료 조용환(김현명 분)이 범인임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 지성은 자신의 집에 몰래 침입해있던 용환에게 결박을 당하는 위험에 처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하지만 지성은 동료이자 국정원 요원인 황가을(강말금 분)과 남자친구 국희의 도움을 받고 용환의 범행 현장에서 탈출하며 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 그는 탁기현(공민정 분)의 결혼식에서 열정적으로 축가를 부르고, 부케를 받은 국희와 마주 보며 웃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극 초반 지성은 행복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친구 방정한(이시훈 분)의 범죄 행위로 상처 받고, 회사에 루머까지 퍼지며 시련을 겪었다. 그런 그녀의 앞에 소방관 국희가 나타났고, 위로가 됐다. 국희와 썸을 타는 지성은 꾸밈없는 솔직한 모습과 더불어 러블리 매력 과시, 위기 끝 결국 국희와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처럼 송하윤은 ‘제그마요’의 마지막까지 ‘서지성’에 완벽하게 스며들어 다채롭고 깊이 있는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냈다.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위기에 놓인 지성을 통해 풍부한 감정 열연을 통해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송하윤은 2003년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송하윤은 김별에서 이름을 개명한 뒤 드라마 유령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TV소설 그래도 푸르른날에는과 내 딸, 금사월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후 쌈, 마이웨이로 2030 세대까지 폭 넓게 사랑 받았다. 또한 마성의 기쁨으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까지 섭렵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 뛰어난 표현력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성장형 배우의 좋은 예’로 꼽히는 송하윤이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송하윤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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