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구혼 하던 박휘순, 드디어 결혼한다...예비신부 "제가 데려갑니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9-22 10: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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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22일 오전 박휘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박휘순의 예비신부가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위해, 휘순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하여 인사드립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신부는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하고 걱정도 되셨죠?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아요!! 네..!!ㅎㅎ 제가 데려갑니다!!"라며 유쾌하게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려구요,,,ㅠㅠ"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휘순의 소속사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박휘순의 결혼 소감을 전달했다. 박휘순은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 어떤 때 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 이제는 제가 그녀를 평생 지키고 싶습니다고 애정을 드러낸 박휘순은 "예비신부는 건강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하여 저의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휘순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식인 만큼 조심스럽게 하나씩 천천히 잘 준비해 나가겠"며 가족 친지, 주변 지인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박휘순은 2000년 연극배우로 데뷔, 2005년에는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개그맨 데뷔한 그해 연애대상에서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솔로천국 커플지옥', '꽃보다 남자' 등 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수 차례 공개 구혼을 하기도 했다. 

 

사진=박휘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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