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연구팀, "당뇨병 걸린 반려견, 주인 건강에 영향 줘"

박명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4 14: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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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Pixabay

[하비엔=박명원 기자] 당뇨병을 가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건강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렸을 확률이 32퍼센트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쉬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는 스웨덴 국립 환자 기록부의 의료 기록과 함께 스웨덴의 반려동물 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스웨덴에서 평균 6년 동안 208,980마리 반려견의 주인과 123,566마리 고양이의 주인을 관찰했다고 한다.


당뇨병이 없는 강아지 주인과 비교하였을 때, 당뇨병에 걸린 주인들은 대부분 연령대가 높은 남성으로, 학력 수준도 낮았다고 한다. 


당뇨병을 앓았던 반려견은 암컷이 더 많았으며, 보더콜리, 사모에드 그리고 토이푸들 과 같은 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사회경제적 요인들과 다른 요소들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 후에, 연구원들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개를 소유한 사람들보다 당뇨병에 걸렸을 확률이 32퍼센트 더 높다는 것을 결론을 도출했다고 한다. 


웁살라 대학의 박사후연구원(Post-Doc)인 수석 저자인 베아트리체 케네디는 개와 주인 사이의 공유된 생활양식 요소들로 연관성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연구가 시험이 아닌 관찰형태로 진행됐기 때문에 정확한 인과 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추가로 동시에 진행된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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