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결국 걸려버린 비밀연애..뺨 맞고

김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8 08:52:01
  • -
  • +
  • 인쇄
극에 치닫는 러브스토리 앞으로의 진행방향은?
▲출처=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갈무리
이날 방송에서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비밀 연애가 발각되어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충격과 탄식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최윤정(김보연 분)이 앞서 장옥분(차와연 분)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던 것을 사과하러 가는 도중 포옹을 하는 두 사람의 장면을 보게 된 것. 이후 최윤정과 장옥분은 두 사람들 집으로 끌고 가 관계를 정리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최윤정은 송나희에게 오랜 시간 쌓은 두 사람의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내어 안타까움과 탄식을 자아냈다. 윤규진을 포기할 수 없다는 송나희의 말에 울분을 토하는가 하면 직접적으로 싫다는 표현을 하며 선을 그었다. 최윤정이 떠나고 남겨진 송나희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 한편을 저리게 만들었다.

윤규진 또한 송나희와의 깊어진 감정을 꺾을 수 없다는 모습을 보여주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과거 송나희가 유산했을 때 자신의 어진 행동을 진심으로 사죄하며 송나희와 함께 행복할 것을 약속한 것. 이러한 윤규진의 말 못 했던 속마음을 보고 장옥분은 이내 최윤정부터 설득하고 오라며 그를 돌려보냈다.

이러한 장면과 반대로 달달한 사랑의 데이트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고된 하루가 지나고 투닥투닥 장난을 치는가 하면 손을 잡고 “같이 이겨내자”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주고받은 것.

방송 엔딩에서는 윤규진이 엄마 최윤정의 이기적인 태도에 지금까지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시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왜 사람한테 상처 주는 거에 죄책감이 없어요? 난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다고 합리화하지 말고, 제발 좀 변하시라고요”라며 억누르던 감정을 표출하며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끊고 싶다는 발언에 최윤정은 허탈함과 분노가 뒤섞인 일그러진 얼굴로 그의 뺨을 때렸고 이번 화는 마무리됐다. 이런 장면 끝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증폭되었다.

시청자들은 “잘못하다가 나규커플 서로 미련 갖다 상사병 도질 수도 있다”, “해묵은 감정이 떠올라 가슴이 아프네”, “솔직히 말해서 규진이 엄마 마음도 이해감”등 배우들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거나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굳힌 가운데 이상엽의 발언이 어떤 진행을 가져올지 기대되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하비엔=김강수 기자]

[저작권자ⓒ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